육바라밀[六波羅蜜]

육바라밀[六波羅蜜] 

생사의 고해를 건너 열반의 피안에 이르기 위해 닦아야 할 여섯 가지 실천덕목.

바라밀은 바라밀다(波羅蜜多)의 준말로, 저 언덕 [彼岸] 에 이른다는 뜻이다. 

대승불교의 보살은 이 육바라밀의 실천을 통해 자신의 완성을 이룩해 가는 동시에 다른 사람들도 완성시켜 정토(淨土)를 건설해 간다.

육바라밀은 구체적으로 보시(布施)·지계(持戒)·인욕(忍辱)·정진(精進)·선정(禪定)·지혜(智慧)의 여섯 가지를 말한다.

보시는 조건 없이 기꺼이 주는 생활이다. 
이 보시에도 그 주는 내용에 따라 물질적인 재보시(財布施), 교육적인 법보시(法布施), 종교적인 무외시(無畏施)의 세 가지가 있다.

지계는 계율을 잘 지켜 악을 막고 선을 행하는 생활이다.

인욕은 박해나 곤욕을 참고 용서하는 생활이다.

정진은 꾸준하고 용기 있게 노력하는 생활이다.

선정은 마음을 바로 잡아 통일되고 고요한 정신상태에 이르는 것이다.

지혜는 진상(眞相)을 바르게 보는 정신적 밝음이다.

이 가운데 보시·지계· 인욕은 타인을 위한 이타(利他)의 생활인 자비의 실천으로, 보통 하화중생(下化衆生)의 생활이라 한다. 

정진 ·선정·지혜는 자신을 위한 자리(自利)의 생활로서, 지혜를 추구하는 상구 보리(上求菩提)의 생활이다. 

이렇게 볼 때 대승불교의 교육정신은 이 육바라밀에 압축 되어 있다고 할 수 있다.